오대산은 백두대간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간을 중심으로 오대산지구와
소금강지구, 계방산지구로 나뉘는데 그 성격이 서로 다릅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볼 때 동대 너머의 청학산 쪽 소금강 지구는 바위산으로 금강산에
견줄 만한 절경이며, 비로봉에서 평창 쪽으로 내려가는 오대산지구와 계방산지구는
부드러운 흙산으로서, 산수가 아름답고 문화유적이 많습니다.
이들 산봉우리 대부분이 평평하고, 봉우리 사이를 잇는 능선 또한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한 편입니다. 이렇듯 오대산은 설악산이 날카로운 기암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장쾌하면서도 듬직한 토산(土山)입니다.
오대산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서쪽으로 겨울산이 아름다운 계방산(1,577m)과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나온
노인봉(1,338m) 아래로는 천하의 절경 소금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